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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과 세상

내 욕망의 리스트

by 보리콜 2020. 7. 23.

'쥘과의 하루' 처럼 가볍게 읽을 만한 책을 찾다가 발견한 책
이 책의 주요 모티브는 로또 당첨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의 꿈과 욕망, 행복이다.
"로또 당첨된 아줌마의 이야기라.. 이거 흥미롭고 재밌겠는걸~"
기분좋은 상상을 하며 글을 읽어 갔지만, 결말에 다다를수록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필요 그 이상의 욕망, 절제하지 않은 욕망의 광기...

우리의 삶도 주인공 조슬린이 작성한 리스트처럼 필요한 물품과 욕망과 광기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닐까?..

결론은 로또에 당첨된 아내의 돈을 훔쳐 달아난 남편.

책을 읽은 후에도 주인공 남편에 대한 배신감에 내 감정은 한참동안 화가 수그러들지 않았다.

욕망은 우리 삶의 자발적인 동기가 되기도 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삶의 균형을 깨트릴 수도 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해결할 수 없는 것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이 있지만,

오늘도 나는 일확천금을 꿈꾸며 로또를 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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