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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과 세상

파우스트

by 보리콜 2020. 8. 2.

파우스트

 

괴테의 파우스트가 아닌, 러시아 3대 문호 '이반투루게네프'의 소설 파우스트다.

책은 <세번의 만남, 파우스트, 이상한 이야기 > 세권의 단편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 단편 '세번의 만남'에서는 미지의여인과 우연한 만남을 시작으로 세번 마주치게된다.

첫 만남에서 부터 사랑에 빠진 주인공은 미지의 여인을 흠모하고, 그녀의 정체를  궁금해한다.

 

두번째 단편 파우스트

극단적인 스포를 하자면 유부녀가된 여인과 주인공의 안타까운 사랑?!!

주인공은 문학작품을 멀리하며 지내온 여인에게 괴테의 파우스트를 읽어주고 이를 통해 삶의 욕망과 열정을 알게된 여인은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이 여인은 아이도 있는 유부녀 이지만, 그럼에도 주인공과 여인은 서로 사랑에 빠졌음을 확인한다. 삶에서 문학 즉 상상력이 가지는 의미를 관철하고 욕망과 열정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매혹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주인공이 야외 정원에 위치한 중국식 정자에서 여인을 위해 괴테의 파우스트를 읽는 장면,,

여주인공이 처음 책을 접하면서 느꼈을  긴장감과 두려움.. 

멋진 모습으로 책을 읽어주던 남자 주인공의 모습...

 

위험한 사랑인줄 알면서도 호소력 넘치는 주인공의 편지글에 

동화될수 밖에 없었던 이 감정을 오래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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