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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콜 오늘은 하루는 어땠어?10

첫출근 첫 출근이다. (4개월 계약직이지만..ㅜ) 반년 넘게 공부만 하면서 쉼 아닌 쉼을 하다가 다시 일할 생각을 하니,, 걱정이 앞서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다. "안녕하세요~ 채용 전화받고 왔습니다. ~" 노련미 있게 인사도 해보고 했지만, 내심 속으로는 얼마나 두근두근거리고 떨렸는지... 담당 주무관 님들께서 너무 좋으신 분들 같아 조금 안심이 된다.. '아.. 첫날이지.. 너무 섣부른 판단은 안돼.. 긴장하자~~~' 마침 내가 공부하는 중인걸 어찌 아셨는지... 일 하는 중간 관람객이 없거나 공백이 있으면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해도 괜찮다고 말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다.. 운도 좋았고, 좋은 기회가 온듯 싶다.. 성실하게!! 겸손하게!! 화이팅!!!~~~ 잘 할 수 있어~ 2020. 7. 27.
성폭력상담원 성폭력상담원 성폭력상담원 교육 2주차.. 매주 토요일 새벽 4시반에 기상하여, 강릉에서 부터 서초역까지.. 현장에서 활동중인 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실제 상담원들의 실무와 고충, 그리고 우리가 마주쳐야할 성범죄의 현실에 대해 이해하고 공부하는 유익한 시간이다.. 100시간 동안의 교육이 끝나면 여성가족부에서 인정하는 성폭력 상담원 자격증이 발급된다. 무거운 주제의 공부라 마음이 편치만은 않지만, 몰랐던 사실에 대해 공부하고 배우면서 전문적 기술과 관련 지식에 대한 필요성을 더욱 느끼고 있다. 오늘 교수님의 마지막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훌륭하고 똑똑한 상담원은 많습니다. 내담자에게 필요한 좋은 상담원이 되어주세요~" "좋은 상담자"의 길에 한걸음 더 다가갈수 있을거라 기대해 보면서 남은 교육에도 충실.. 2020. 7. 26.
강릉시청마실 강릉시청마실 다시 장마소식이 왔다. 이번에는 제법 비가 많이 내린다. 새벽부터 줄곧 내리치는 빗 소리에 기분좋게 잠을 설쳤다.ㅡㅡ 비오는 소리와 땅이 젖으면서 나는 비내음이 너무 좋다. 책 반납일이라, 오늘은 또 무슨 책을 빌려볼까? 설레이는 마음으로 강릉시청 마실나갈 준비를 한다. 시설은 좋지만, 뭔가 모루도서관 보다는 무거운 분위기이다. 코로나때문에 복도로 책상을 빼고 업무를 보고 있는 공무원들 때문인지..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책으로 좋은 방안이긴 하지만, 도서관을 편하게 들락날락 하는 내 입장에서는 미안한 마음과 함께 조금 신경이 쓰인다... (일을 하는 사람과 놀러온 사람? 책을 빌리고자 놀러온 사람의 미안한 감정? 그런건가?..) 강릉 시민의 일원으로서 이런 복지를 누릴수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 2020. 7. 24.
헤빙의 감사일기 헤빙의 감사일기 오랜만에 동생 세미를 만났다. 세미를 만나서 술 한잔 살수 있는 내 자신에게 헤빙의 감사함을 느끼며 즐거운 마음으로 외출~ 노란색 바나나 모양의 프린트가 들어간 예쁜 치마도 꺼내입고 비비크림 하나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후 약속장소인 닭갈비 집으로 향했다. 한병 두병 소주를 비워가며 우리들의 긴 수다도 마무리될 즈음.. 계산을 하고자 꺼낸 카드에서 한도초과가 나왔다. 음........ ... . 다행히 지갑에 현금 6만원이 있었고, 나는 지갑에 6만원이 있음에 헤빙을 느끼며 계산을 할 수 있는 내 자신에게 다시한번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이것이.. 헤빙인건가?.... 궁금하다.... 2020. 7. 23.